급식을 잘 먹지 않는 아이를 둔 어머니 [학교급식 학부모 검수&급식 모니터링] 다녀왔습니다

지난 달에 막내 담임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학교에서 전화가 오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어요. 아이가 다쳤나? 어디 아픈가? 하고 놀라서 전화를 받았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하시는 말이 ‘아이가 급식을 잘 안 먹는다’였어요. 지난 달에 막내 담임 선생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학교에서 전화가 오면 깜짝 놀랄 수밖에 없어요. 아이가 다쳤나? 어디 아픈가? 하고 놀라서 전화를 받았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하시는 말이 ‘아이가 급식을 잘 안 먹는다’였어요.

아니, 이럴 수가. 집에서는 정말 잘 먹는 아이인데요. 생각해보니 자주 먹는데 요즘 좀 편식하는 것 같았어요. 아이가 어린이집 급식, 유치원 급식, 초등학교 1학년 급식 때까지만 해도 맛있다고 했거든요. 우리 아이들은요. 학교에 등교할 때 현관에 붙여 놓은 식단표를 보고 오늘 급식은 무엇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갑니다. 급식을 먹는 재미로 학교에 다니고 있나 싶을 정도거든요. 고학년 둥이들은 맛있다고 했는데 2학년 막내는 뭐가 문제일까요? 같은 메뉴잖아요. 마침 새 학기에 신청한 <학부모 학교급식 검수 및 모니터링>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아니, 이럴 수가. 집에서는 정말 잘 먹는 아이인데요. 생각해보니 자주 먹는데 요즘 좀 편식하는 것 같았어요. 아이가 어린이집 급식, 유치원 급식, 초등학교 1학년 급식 때까지만 해도 맛있다고 했거든요. 우리 아이들은요. 학교에 등교할 때 현관에 붙여 놓은 식단표를 보고 오늘 급식은 무엇이 나오는지 확인하고 갑니다. 급식을 먹는 재미로 학교에 다니고 있나 싶을 정도거든요. 고학년 둥이들은 맛있다고 했는데 2학년 막내는 뭐가 문제일까요? 같은 메뉴잖아요. 마침 새 학기에 신청한 <학부모 학교급식 검수 및 모니터링>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겸사겸사 급식실의 비밀을 파헤쳐 보자! 아니, 뭘 어떻게 만들어서 아이가 급식을 안 먹는지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방문했어요. 아침 8시 20분, 급식실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이 점심을 먹는 급식실이라 불이 꺼지고 있어요. 저 안의 조리실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급식실 업무는 8시부터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찍 출근하실 줄은 몰랐어요. 겸사겸사 급식실의 비밀을 파헤쳐 보자! 아니, 뭘 어떻게 만들어서 아이가 급식을 안 먹는지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방문했어요. 아침 8시 20분, 급식실에 도착했습니다. 아이들이 점심을 먹는 급식실이라 불이 꺼지고 있어요. 저 안의 조리실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습니다. 급식실 업무는 8시부터 진행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찍 출근하실 줄은 몰랐어요.

영양사 선생님이 제가 써야 할 서류를 주셨어요. 오늘 둘러봐야겠네요. 오늘 급식 메뉴는 가바현미밥, 감자옹심이새알만둣국, 고등어 고추장구이, 닭가슴살 파프리카 냉채, 총각김치, 먹는 요구르트입니다. 급식실에는 학교 밖으로 통하는 문이 있어요. 밖이 주차장인데 거기에 트럭이 하나씩 도착해요. 8시부터 식재료가 들어오고 파프리카, 애호박 등의 채소는 이미 물 속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8시 20분에 닭 가슴살을 먹었습니다. 식재료를 받으면 유통기한을 체크하고 저울 위에 올려 무게를 확인하며 온도를 측정하고 뜯어서 직접 냄새를 맡아 신선도를 확인합니다. 재료의 외부 비닐까지 천연 소독제를 뿌리고 재료를 급식실 안에 넣습니다. 영양사 선생님이 제가 써야 할 서류를 주셨어요. 오늘 둘러봐야겠네요. 오늘 급식 메뉴는 가바현미밥, 감자옹심이새알만둣국, 고등어 고추장구이, 닭가슴살 파프리카 냉채, 총각김치, 먹는 요구르트입니다. 급식실에는 학교 밖으로 통하는 문이 있어요. 밖이 주차장인데 거기에 트럭이 하나씩 도착해요. 8시부터 식재료가 들어오고 파프리카, 애호박 등의 채소는 이미 물 속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8시 20분에 닭 가슴살을 먹었습니다. 식재료를 받으면 유통기한을 체크하고 저울 위에 올려 무게를 확인하며 온도를 측정하고 뜯어서 직접 냄새를 맡아 신선도를 확인합니다. 재료의 외부 비닐까지 천연 소독제를 뿌리고 재료를 급식실 안에 넣습니다.

급식실은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물건을 받고 전처리하는 곳, 소독하는 곳, 조리하는 곳, 아이들에게 급식을 나눠주는 곳 등입니다. 여기가 조리실인가 하는 생각처럼 조리 용품보다 소독 용품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조리실 바닥에도 소독제가 뿌려져 있었어요. 제가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소독을 엄격하게 하나요?’ 했더니 원래 이렇게 철저하게 한대요. 아이들이 식사하는 급식실은 매일 업체에서 소독한다고 합니다. 요즘 개인 수저를 쓰지 않고 학교에서 주는 걸로 밥을 먹는데 수저 소독은 어떻게 하시나요? “매일 열탕 소독한 다음에 다시 기계에 넣어서 소독, 두 번 소독한대요. 정말 안심이 되죠.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하나하나 꺼내서 보여주시고 양념 라벨도 다 확인해주셨어요. 대부분 국산으로 좋은 제품이었어요. 급식전문업체 물품과 농협, 수협 제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친환경농산물마크, 해썹마크, g마크, 우수농산물인증마크 등 제품마다 마크가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급식실은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물건을 받고 전처리하는 곳, 소독하는 곳, 조리하는 곳, 아이들에게 급식을 나눠주는 곳 등입니다. 여기가 조리실인가 하는 생각처럼 조리 용품보다 소독 용품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조리실 바닥에도 소독제가 뿌려져 있었어요. 제가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소독을 엄격하게 하나요?’ 했더니 원래 이렇게 철저하게 한대요. 아이들이 식사하는 급식실은 매일 업체에서 소독한다고 합니다. 요즘 개인 수저를 쓰지 않고 학교에서 주는 걸로 밥을 먹는데 수저 소독은 어떻게 하시나요? “매일 열탕 소독한 다음에 다시 기계에 넣어서 소독, 두 번 소독한대요. 정말 안심이 되죠. 냉장고에서 식재료를 하나하나 꺼내서 보여주시고 양념 라벨도 다 확인해주셨어요. 대부분 국산으로 좋은 제품이었어요. 급식전문업체 물품과 농협, 수협 제품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친환경농산물마크, 해썹마크, g마크, 우수농산물인증마크 등 제품마다 마크가 많이 붙어 있었습니다.

된장, 고추장 모두 국산이고 두부도 국산 콩으로 만든 것을 사용한다고 하니 안심이 되네요. 계란과 고기 모두 무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오늘 메뉴에 고등어가 있어서 생물로 들어오는지 어떻게 손질하는지 궁금했는데요. 큼직하게 손질된 냉동 고등어가 들어와서 흐르는 물에 해동하는 거예요. 축산물 1등급만 쓴대요. 채소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데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일반 제품이 들어왔대요. 된장, 고추장 모두 국산이고 두부도 국산 콩으로 만든 것을 사용한다고 하니 안심이 되네요. 계란과 고기 모두 무항생제를 사용합니다. 오늘 메뉴에 고등어가 있어서 생물로 들어오는지 어떻게 손질하는지 궁금했는데요. 큼직하게 손질된 냉동 고등어가 들어와서 흐르는 물에 해동하는 거예요. 축산물 1등급만 쓴대요. 채소는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데 요즘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일반 제품이 들어왔대요.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매일 밥 종류가 달라요. 귀리밥, 차슈밥, 기장밥, 발아현미밥, 녹두밥, 흑미밥, 옥수수알밥 등 항상 잡곡을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잡곡을 많이 넣으면 애들이 잘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건강한 잡곡을 많이 넣고 싶은데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넣고 밥을 한다고 합니다. 도정한 지 한 달도 안 된 우리 쌀로 밥을 짓고 있는데 아쉽게도 단체 급식은 스팀에 찌는 밥이잖아요. 밥솥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찰기가 떨어져서 찹쌀을 많이 넣는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는 매일 밥 종류가 달라요. 귀리밥, 차슈밥, 기장밥, 발아현미밥, 녹두밥, 흑미밥, 옥수수알밥 등 항상 잡곡을 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잡곡을 많이 넣으면 애들이 잘 안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건강한 잡곡을 많이 넣고 싶은데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만큼만 넣고 밥을 한다고 합니다. 도정한 지 한 달도 안 된 우리 쌀로 밥을 짓고 있는데 아쉽게도 단체 급식은 스팀에 찌는 밥이잖아요. 밥솥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찰기가 떨어져서 찹쌀을 많이 넣는다고 합니다.

학교급식법의 위생지침에 따라 좋은 식재료로 청결하게 조리된다고 합니다. 조리실에서 조리할 때 입었던 앞치마 등은 아이들이 급식을 주실 때 배식하는 옷으로 갈아입는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니, 이렇게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는 왜 급식을 남길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영양사 선생님의 아드님도 2학년 때는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학년이 되면 이제 아주 잘 먹어요. 아이가 새로운 음식을 마음껏 먹던 시기가 지나고 지금은 조금 조심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 준대요. 학교급식법의 위생지침에 따라 좋은 식재료로 청결하게 조리된다고 합니다. 조리실에서 조리할 때 입었던 앞치마 등은 아이들이 급식을 주실 때 배식하는 옷으로 갈아입는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2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아니, 이렇게 좋은 재료로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는 왜 급식을 남길까요?”라고 물었습니다. 영양사 선생님의 아드님도 2학년 때는 그렇게 많이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학년이 되면 이제 아주 잘 먹어요. 아이가 새로운 음식을 마음껏 먹던 시기가 지나고 지금은 조금 조심스러워진 것 같습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 준대요.

학교급식은 유치원생부터 50대 선생님들까지 이용하는 연령대가 다양하여 식단표를 편성할 때 신경 쓸 것이 많다고 합니다. 유치원생과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반찬은 따로 요리합니다. 더 맵지 않고 짜지 않게 자극적이지 않게 합니다. 고학년부터 선생님들이 먹는 음식은 조금 더 간이 들어갈 것입니다. 같은 반찬이라도 학년별로 반응이 다르므로 비율을 맞추어 연령대별로 좋아하는 음식을 섞어 편성합니다. 막내는 저학년이라 고학년 언니들과 달리 맛이 좀 싱거웠는지 추측해봤어요. 학교급식은 유치원생부터 50대 선생님들까지 이용하는 연령대가 다양하여 식단표를 편성할 때 신경 쓸 것이 많다고 합니다. 유치원생과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반찬은 따로 요리합니다. 더 맵지 않고 짜지 않게 자극적이지 않게 합니다. 고학년부터 선생님들이 먹는 음식은 조금 더 간이 들어갈 것입니다. 같은 반찬이라도 학년별로 반응이 다르므로 비율을 맞추어 연령대별로 좋아하는 음식을 섞어 편성합니다. 막내는 저학년이라 고학년 언니들과 달리 맛이 좀 싱거웠는지 추측해봤어요.

이렇게 잘 먹지 않고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 수업을 하고 남은 밥 없는 날 행사, 독도의 날 행사, 탄소 발자국 수 줄이기 카드 등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아이들에게 메뉴를 추천받고 투표를 하며 아이들에게 메뉴 선택의 기회도 줍니다. 달마다 세계요리의 날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은 나라의 요리를 체험했습니다. 오늘 학생자치회 아이들이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폐박스를 재활용해서 피켓을 만들었네요. 이렇게 잘 먹지 않고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홍보 수업을 하고 남은 밥 없는 날 행사, 독도의 날 행사, 탄소 발자국 수 줄이기 카드 등 다양한 행사를 합니다. 아이들에게 메뉴를 추천받고 투표를 하며 아이들에게 메뉴 선택의 기회도 줍니다. 달마다 세계요리의 날이 있어서 아이들이 많은 나라의 요리를 체험했습니다. 오늘 학생자치회 아이들이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폐박스를 재활용해서 피켓을 만들었네요.

질 좋은 재료, 완벽한 청결 상태, 철저한 관리로 우리 아이들의 급식을 준비해 주시고, 학부모님 검수 때마다 같은 이야기를 매번 학부모님들께 설명해 주시기는 힘들겠지만, 바쁜 업무를 하면서도 세세하게 잘 말씀해 주신 공OO영양사 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질 좋은 재료, 완벽한 청결 상태, 철저한 관리로 우리 아이들의 급식을 준비해 주시고, 학부모님 검수 때마다 같은 이야기를 매번 학부모님들께 설명해 주시기는 힘들겠지만, 바쁜 업무를 하면서도 세세하게 잘 말씀해 주신 공OO영양사 선생님께 감사했습니다.

집밥이 최고라고 하잖아요. 아니었네요. 집밥으로 영양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1일 1식 급식으로 보충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점심은 불량급식이 아니라 이렇게 훌륭한 급식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먹는 급식이 궁금하신 분은 학기 초에 <학부모 학교급식 검수>를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녀오시면 마음이 편하실거에요 집밥이 최고라고 하잖아요. 아니었네요. 집밥으로 영양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1일 1식 급식으로 보충해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학교에 가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점심은 불량급식이 아니라 이렇게 훌륭한 급식을 먹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 아이가 학교에서 먹는 급식이 궁금하신 분은 학기 초에 <학부모 학교급식 검수>를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녀오시면 마음이 편하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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