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스=정노천 기자] 매년 열리는 버디(buddy) 버디(birdie) 한마음 골프대회가 준비 중이다.버디한마음골프대회는 서울시장애인골프협회 소속 버디골프클럽(대표 오혜련)의 발달장애 골프선수와 성남 두드림발달센터(원장 옥미나) 골프선수들, 그리고 용인 아이비전발달센터(대표원장 최강원)가 한마음으로 1년간 열심히 연습한 골프를 실제로 골프장에서 경험한다는 취지의 대회다.5월 30일 남서울 제2연습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중증장애를 가진 친구들까지 실제로 골프장에서 골프를 경험한다는 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올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선수까지 참가하게 돼 높은 대회 수준이 기대되고 있다.매년 함께하는 KLPGA 김지혜 프로와 양성식 선생님을 포함한 자원봉사자 참여 등 해마다 늘어나는 자원봉사자들로 풍성한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 대회에 조력자로 참여한 오해령 프로 제자 이종완 학생(Jake Lee-Horizon Christian Academy)이 이번 대회 각 조의 첫 번째 승리자인 선수들에게 치아 보호를 위한 마우스피스 제작 후원을 한다는 펀딩을 기획 중이다.이정완 군은 골프를 취미로 삼고 매년 이 대회에서 만난 많은 선수들과 소통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임팩트 때 선수들의 치아 건강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타격에 힘을 가하면 어긋날 수 있는 선수들의 치아 건강과 그 보호에 관한 리서치도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후원을 통해 분명 더 좋은 선수들이 나오는 데 작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오혜련 프로는 “이 대회는 장애가 불편하지 않고 누구나 골프를 좋아한다는 마음만 있으면 초대하자는 생각에서 시작됐다. 지금은 그 생각이 모여서 많은 사람을 어제와는 다른 나로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인다. 우선 나조차도 그렇게 돼 있다. 정완이의 아이디어에 놀라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장소를 협조해 주시는 남서울 제2연습장 직원분들께 special thanks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오혜련 대표팀은 베를린 세계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팀 코리아 코치로 임명됐다. 2019년 아부다비 세계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에 코치로 참가한 뒤 두 차례 연임됐다.세계 3대 패럴림픽은 패럴림픽, 스페셜 올림픽, 데플림픽이 있다. 이 중 스페셜올림픽은 패럴림픽처럼 올림픽 바로 뒤에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4년에 한 번씩 하계대회와 동계대회로 나뉘어 열리는 발달장애 운동선수들의 축제다.다른 엘리트 체육과는 다른 발달장애 선수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생활체육으로 삶과 함께하길 바라는 스페셜 올림픽만의 특별한 정신이 있지만 대회에 임하는 세계 선수들은 항상 최선을 다하고 서로를 위해 아낌없이 응원한다.2019년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 대회에 이어 4년이 지난 올해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 골프팀 코리아에 다시 코치로 참가하게 된 오혜련 프로는 “내가 특별하기 때문에 이런 자리에 다시 초대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나를 필요로 해준 것에 감사하고 우리 선수들을 아끼는 코치가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다시 한 번 큰 축제에 한국을 대표하는 멋진 선수들과 함께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누구보다 그 상황을 즐길 수 있는 선수들로부터 행복한 에너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전노천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방학 #특강 #골프교실 #서초동 #골프캠프 #필드레슨 #골프 #골프동호회 #골프선수 #골프를 좋아하면 누구나 #어린이골프 #주니어골프 #어른 #취미 #특기 #가족운동#키덜트골프클럽#버디바디골프클럽#오혜련프로#스페셜올림픽#서울시장애인골프협회#golf#team